반응형
당뇨병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습니다.“살이 많이 찌고, 배가 나온 사람에게 잘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죠.실제로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모든 당뇨 환자가 뚱뚱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하거나 마른 체형인데도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사람들은 이를 흔히 '마른 당뇨'라고 부릅니다.오늘은 마른 당뇨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비만형 당뇨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른 당뇨의 정의“마른 당뇨”라는 말은 의학적인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의료 현장에서나 환자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됩니다.쉽게 말해 체질량지수(BMI)가 높지 않고 겉보기엔 날씬한데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이러한 환자들..
로사르탄은 왜 신장을 보호할까?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은 단순히 혈압만 낮추는 약이 아닙니다.특히 신장(콩팥)이 안 좋은 분이나 단백뇨가 있는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바로, 신장 보호 효과 때문이죠. 그렇다면 로사르탄은 어떻게 신장을 보호할까요? ⸻ 1. 단백뇨란 무엇인가?우리 몸의 신장은 피 속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내고, 꼭 필요한 성분은 다시 흡수하는 정수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신장은 단백질 같은 큰 영양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하지만 신장이 손상되면 이 필터 기능이 약해져서 단백질(특히 알부민)이 소변으로 새어나오는데, 이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단백뇨가 많다는 것은 신장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에, 의사들이 특히 주의 깊게 보는 ..
임신 기간 동안은 몸의 면역력이 평소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워요.그런데 임산부는 약을 함부로 먹기가 어렵습니다. 약 성분이 엄마의 혈액을 통해 태반을 거쳐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죠.감기 증상이 심해서 약을 찾게 되더라도, 임부에게 안전하지 않은 성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오늘은 임부가 복용을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감기약 성분들을 정리해 드릴게요.⸻1. 아스피린(Aspirin) 및 일부 해열·진통제일반적으로 두통이나 발열에 많이 쓰이는 아스피린은 임신 후기에 특히 위험합니다.아스피린은 태아의 동맥관을 조기 폐쇄시킬 수 있고, 분만 시 출혈 위험도 높일 수 있어요.따라서 임신 중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성분 중 하나입니다.또한 진통·소염제 계열인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
✅ 1. 임신 초기 (1~12주차, 태아 장기 형성 시기)•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작은 약물 노출도 태아의 장기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원칙적으로는 약 복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 안전성이 비교적 인정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Paracetamol, 타이레놀 성분) → 발열, 두통, 몸살 완화에 사용 가능. 단, 권장 용량 이내(1일 최대 4g)에서만 단기간 복용.⊙ 피해야 할 성분•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소염진통제)•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코막힘약)• 코데인(진해제)• 구아이페네신(거담제) → 초기 기형 보고 있음⸻✅ 2. 임신 중기 (13~27주차)• 태아 장기 형성이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에 초기보다는 위험이 줄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상대적으로 고려 ..
당뇨약·고혈압약·고지혈증약,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현대인에게 흔히 동반되는 3가지 만성질환이 있습니다.바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죠.이 세 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 심혈관질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세 가지 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생깁니다.“이 약들이 서로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오늘은 당뇨약, 고혈압약, 고지혈증약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1. 당뇨약과 고혈압약의 관계고혈압약 중에서도 어떤 계열의 약을 쓰느냐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이뇨제(특히 티아지드계)혈액 속 전해질 균형을 바꾸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그 결과 혈당이 ..
당뇨약이 변비를 유발할까?💩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그런데 혈당 조절을 위해 먹는 당뇨약이 오히려 변비와 같은 소화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걱정이 되실 수 있죠. 실제로 어떤 약이 변비를 잘 일으키는지, 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약물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1. 메트포르민(Metformin)가장 널리 쓰이는 1차 치료제입니다.흔히 설사, 속쓰림, 복부 불편감이 보고되며, 변비는 흔하지 않은 부작용입니다.다만 사람마다 장운동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대체로 수주 이상 복용하면 위장 부작용이 점차 줄어드는 편입니다.⸻2. 설폰요소제 (글리메피리드, 글리클라지드 등)저혈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