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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았지만 현인은 없었던 집안부를 쌓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그 부를 어디에 쓰느냐는 더 어려운 문제다. 전국시대 제나라 재상 전영과 그의 아들 전문의 이야기는 “부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버려질 뻔했던 아이전영(田嬰)에게는 아들이 40여 명이나 있었다. 그중에는 신분이 낮은 첩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도 있었는데 이름은 문(文)이라고 했다.그 아이는 공교롭게도 5월 5일에 태어났다. 당시에는 이 날에 태어난 아이가 자라서 부모에게 해를 끼친다는 속설이 있었다.그래서 전영은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명했다.“이 아이는 키워서는 안 된다.”그러나 어머니는 몰래 아이를 키웠고, 세월이 흘러 아이는 장성하였다.아버지에게 던진 질문성인이 된 전문은 형제들의 도움으로 아버지 전영을 만나게 되었다..
손자와 함께 병가의 대표 인물로 불리는 오기(吳起)는 단순한 전략가가 아니라,병사들의 마음을 얻는 장수로 유명했다. 그의 군대는 규율뿐 아니라 인간적인 신뢰로 움직였다고 전해진다.병사들과 고락을 함께한 장수손자(孫子)와 더불어 병가의 쌍벽을 이루는 오기(吳起)는 장군으로서 군대를 거느릴 때언제나 하급 병졸들과 먹는 것과 입는 것을 똑같이 했다.잠을 잘 때도 따로 자리를 까는 법이 없었고,행군할 때에도 수레를 타지 않았다.또한 자신이 먹을 양식도 스스로 짊어지고 다니며,그야말로 사졸들과 고락을 함께 나누었다.종기를 빨아준 장군어느 날 병졸 가운데 심한 종기를 앓는 사람이 있었다.그러자 오기는 직접 그 병사의 종기에서 고름을 입으로 빨아 내어 주었다.이 소문은 곧 병사의 집에도 전해졌다.그 병사의 어머니는..
군대의 힘은 병사의 숫자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질서와 규율이 무너지면 아무리 많은 병사도 오합지졸이 된다.중국 전국시대에 이런 사실을 보여주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진다.엄격한 군율로 군대를 단숨에 바꿔버린 장군의 이야기다. 한 인물을 추천한 재상의 판단제나라의 명재상 안자는 어느 날 임금에게 한 사람을 추천했다.“그는 비록 집안은 높지 않지만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무예는 적을 두렵게 할 만한 인물입니다.”그 인물이 바로 사마양저였다.임금은 그를 불러 군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그 재능에 크게 감탄하여 곧 장군으로 임명했다. 장군이 되자마자 한 가지를 요구하다군대를 맡게 된 사마양저는 뜻밖의 부탁을 했다.“저는 출신이 낮아 아직 병사들의 신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임금께서 신뢰하는 사람을 군을..
사람은 왜 성공한 사람에게만 고개를 숙일까세상에는 이상한 장면이 하나 있다.누군가 가난할 때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성공하고 나면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든다.친척도, 친구도, 심지어 예전에 무시하던 사람들까지 태도가 달라진다.이 모습은 오늘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무려 2000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가난했던 전략가, 아무도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전국시대의 전략가 소진은 젊은 시절 매우 가난했다.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정치 전략을 설명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결국 그는 고향 낙양으로 돌아왔다.그러나 집안 분위기는 냉담했다.형제와 친척들은 그를 무능한 사람처럼 대했고,특히 형수는 그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다.집안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였던 것이다.인생은 어느 순간 방향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