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결핵 치료 과정과 약 종류,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잠복결핵 치료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결핵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만 명이 진단받는 흔한 전염성 질환이고, 꾸준히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완치의 핵심이에요.

🔹 결핵이란 무엇일까?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폐에 생기지만, 림프절, 뼈, 신장, 뇌 등 다른 장기도 침범할 수 있어요.
결핵은 감염 후 곧바로 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몸속에 균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활동성 결핵’과 ‘잠복결핵’ 으로 나눠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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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성 결핵 치료 과정
1) 표준 치료 기간
•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 치료는 두 단계로 나뉘어요.
• 집중기(초기 2개월): 네 가지 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 유지기(이후 4개월): 두 가지 약으로 줄여서 마무리합니다.
2) 사용하는 주요 약물
1. 리팜핀(Rifampin, RFP / 상품명: 리포덱스 등)
• 결핵 치료의 핵심 약으로, 오렌지색 소변이 나오는 부작용이 특징입니다.
2. 이소니아지드(Isoniazid, INH)
• 가장 오래된 결핵약으로 간 독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3. 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 PZA)
• 집중기(처음 2개월) 동안만 사용되며, 간 독성과 관절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에탐부톨(Ethambutol, EMB)
• 시력 저하(특히 적록 색각 이상)를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정리하면,
• 초기 2개월: RFP + INH + PZA + EMB (4제 병용)
• 이후 4개월: RFP + INH (2제 병용)
즉, 총 6개월이 표준 치료법이에요.
3) 치료가 더 길어지는 경우
• 뇌수막염, 뼈 결핵 등 폐 외 결핵일 때
• 내성 결핵(약이 듣지 않는 경우)일 때
• 환자가 약을 잘 지키지 못했을 때
➡️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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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복결핵 치료 과정
활동성 결핵과 달리, 잠복결핵은 몸속에 균이 있지만 아직 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염성도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향후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예방 차원에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1) 치료 목적
• 잠복결핵은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활동성 결핵과 달리 약을 여러 가지 쓰지 않고, 보통 1~2가지 약으로만 치료합니다.
2) 치료 기간과 방법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소니아지드(INH) 6~9개월 복용
• 리팜핀(RFP) 단독 4개월 복용
• 이소니아지드 + 리팜핀 3개월 복용
즉, 환자의 상황과 부작용 위험도에 따라 3개월~9개월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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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복용 시 주의사항
1. 꾸준히, 빠짐없이
• 중간에 약을 끊으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2. 간 독성 체크
• 피로, 구토, 눈과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알리세요.
3. 음주 피하기
• 술은 간 독성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치료 중에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4. 정기 검진
•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안과검진 등을 통해 안전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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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결핵은 ‘오래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맞습니다.
• 활동성 결핵은 보통 6개월 이상 네 가지 약을 단계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 잠복결핵은 예방 차원에서 3개월~9개월 단기간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꾸준히, 끝까지 복용하는 것입니다.
중도 포기는 내성 결핵이라는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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