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에 생기는 얼룩덜룩한 반점, 혹시 ‘어루러기’ 아닌가요?
오늘은 여름철이면 자주 생기는 피부질환,바로 어루러기(Tinea versicolor)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는 흔한 곰팡이 피부병이에요. 특히 요즘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 샤워 후에도 등이나 목, 가슴 부위에 희끄무레하거나 갈색빛 반점이 생기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어루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어루러기, 왜 생기는 걸까요?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곰팡이균이 피부에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에요.이 균은 사실 우리 피부에 원래부터 살고 있는 정상 세균이에요. 하지만 땀이 많거나, 피지 분비가 활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특정한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갑자기 늘어나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대표적인 유..